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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
임상옥은 부지런하고 깨끗하게 정돈하는 것을 습성으로 갖고 있었다.
1권 p.166
석숭 스님의 말을 떠올려, 장미령을 살리는 길은 여인을 이 사창가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일이다. 1권 p.130
임상옥은 녹심첩도 잘 요점하고 있었는데, 이는 자신의 상점을 드나드는 단골손님들의 명부였다. 1권 p.130
기록에 의하면 임상옥의 집물 관리는 너무나 정연하여 그는 무슨 물건이든지 쓰고 난 뒤에는 반드시 제자리에 도로 갖다 두었으며 그의 집에서는 비 한 자루, 신발 한 켤레까지도 항상 일정한 자리에다 두고 쓰는 버릇을 길러서 `그것 어디 갔느냐`고 찾는 일이나 허둥대는 일이 없었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1권 p.131
임상옥은 묵묵히 가을 달빛 아래 드러난 현판의 문구(천하제일상)를 바라 보았다. 그는 그것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며 자신이 천하제일상이 되고야 말겠다고 되뇌이며 다짐했다. 손으로 현판을 가리키면서 울부짖던 아버지의 목소리가 그날 그 밤처럼 귓가에 생생하게 들려오는 둣하였다. 그것이야말로 활인검의 길인 것이다. 1권 p.19…(투비컨티뉴드 )
레포트/자연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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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 다음날 임상옥은 일생일대의 운명적인 결단을 내리게 된다된다. 1권 p.146
피가 끓어오를 20대 초반의 나이의 임상옥, 그러나 여인의 몸을 돈을 주고 사는 일은 더러운 것이다. . 즉 여인이라고 해서 사고 팔 수 없고 여인 뿐 아니라 돈으로 인간을 노예처럼 부리고 존엄성을 무시하는 행위 또한 인신매매의 범죄행위와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분명히 말해서 인신은 물건이 아니며 상품이 아닐것이다. 이 책 속에는 단골손님의 가계가 족보처럼 적혀 있고 외가, 처가의 가계까지 적혀 있었는데, 따라서 임상옥은 이들의 경조사를 절대 잊는 법이 없었다. 기록에 의하면, 임상옥은 집물 관리가 정밀하여 항상 치부책이 잘 요점 되어 있었다. 또한 여인의 몸을 사랑으로 소유한다는 것은 모르지만 여인의 몸을 상품처럼 사고 판다는 것은 법도에 어긋난 일이다. 즉 여인을 돈을주고 사서 자유를 주기로 결심을 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