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문학 영재 판별도구 - 통찰 및 논리적 구성 능력 부문 - 꼬마 니콜라와 친구들 목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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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0-0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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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안경을 끼면 자는 데 좀 방해가 되긴 할 거다. 클로테르는 역시 좋은 친구다.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우리 반에서 안경을 낀 사람은 아냥 한 명 뿐이다. 안경을 끼고 있어서 말이다. 수업 중에 클로테르는, 알세스트가 윗도리에 손을 쓱쓱 문질러 닦는 것을 보고 난 후 안경을 건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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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을 서서 교실로 들어갈 때 클로테르는 알세스트에게 손만 깨끗하다면 안경은 언제든지 빌려주겠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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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빠진 짓 그만 둬요, 알세스트! 사팔뜨기 흉내 같은 것 내면 못 써요! 도 대체 언제나 철이 들까! 교실 밖에 나가 서 있어요!”
“웃기지 마! 나도 자격이 있다구! 너만 귀염둥이 하란 법 있어? 용용 죽겠 지!”
순서
설명
다음은 지리 시간이었다. 담임 선생님의 귀염둥이인 아냥은, 다른 애한테 일등 자리를 빼앗길까 봐 항상 겁을 낸다.
오늘 아침 클로테르가 학교에 왔을 때, 우리는 깜짝 놀랐다. 이젠 클로테르가 일등을 할 거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았다. 아냥은 우리 반 일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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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아냥이 말했다. 알세스트도 드디어 안경을 껴볼 수 있게 된 거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난 조금 놀랐다. 담임 선생님이 코앞까지 와 있는 걸 못 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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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안경 낀 거 보이지? 이제부터 내가 일등을 할 거야. 세계 지도를 가져 오거나 칠판을 닦는 일도 내가 할 거라고! 용용 죽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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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테르가 말했다. 클로테르는 멋진 친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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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 아냐! 말도 안 돼! 일등은 나란 말이야! 넌 안경을 끼고 올 자격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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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하지만 알세스트는 정말 운이 없었다.
아냥은 클로테르가 안경을 끼고 온 걸 보더니, 기분 나빠했다. 칠판이 잘 안 보이는 건 클로테르가 수업 시간에 졸아서 그런 건데 말이다.
“엄마 아빠하고 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이 내게 안경을 사 주라고 했 어. 내가 꼴찌만 하는 게 칠판이 잘 안 보여서 그런 걸 수도 있다면서 말 이야. 그래서 안경점에 갔더니, 안경점 아저씨가 기계로 내 눈을 들여다보 더라. 아프진 않았어. 그리고나서는 아무 뜻도 없는 글자들을 이것저것 읽 어보라고 하더니, 그런 다음에 안경을 씌어줬어. 그러니까 짠! 이제 난 꼴 찌 안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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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테르가 아냥을 놀려댔다. 클로테르는 좋은 친구이긴 하지만 반에서 꼴찌다. 하지만 안경을 껴서 마음대로 때려줄 수도 없다. 그래서 안경을 끼게 된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