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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나무를 읽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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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1-23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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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한 구절도 놓치지 않고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쯤, 할아버지께서 이사 가시는 바람에 나와 어렸을 적부터 함께 해왔던 감나무는 새로운 집 주인에 의해 사라져 버렸다. 과연 나의 감나무도 나를 기억하고 있을까? 내 눈 앞에 그 감나무가 어렴풋이 보일 때마다, 나는 감나무와 아직도 마음을 나누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다 그때마다, 내 마음은 편안해진다. 단지 ‘나무’ 라는 이름만으로도 할아버지께서 가꾸시던 감나무를 떠올릴 수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33년 전, 우리 엄마가 유치원 다니시던 시절에 감나무는 새로 지어진 집과 함께 땅 속에서 새 출발을 기약했다. 지금으로부터 33년 전, 우리 엄마가 유치원 다니시던 시절에 감나무는 새로 지어진 집과 함께 땅 속에서 새 출발을 기약했다. 정들었던 감나무가 이젠 더 이상 그 자리에 없다는 걸 깨달았을 때, 난 자연을 인간의 손으로 없애는 기술, 그런 과학의 발달을 얼마나 원망했는지 모른다. 할아버지 댁에 놀러 가면 난 항상 그 나무와 눈짓으로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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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나의 경험이 이 책을 읽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그런 이유에서 인지, 이 책을 읽는 동안에도 내용이 친숙하게 다가왔다. 할아버지 댁에 놀러 가면 난 항상 그 나무와 눈짓으로 인사했다
다. 이 책을 읽고 나무에게도 마음으로 오래 기억하는 친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부터 난 다시 수많은 감이 열린 내 친구, 감나무를 떠올려 보았다. 그로부터 몇 년 뒤, 내가 엄마 뱃속에서 태어나 걸어 다니고 말을 할 수 있었을 적부터 나는 유독 그 감나무에 눈길이 갔다.
[독후감]나무를 읽은후
순서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나는 옛 추억을 되살려 볼 수 있었다. 책 속의 작은 나무 이야기가 꼭 감나무의 어린 시절 이야기처럼 들렸다.

그 때마다 할아버지가 감나무에서 떨어지시면 어떡하나 하고 가슴 졸이던 것이 생각난다. 단지 ‘나무’ 라는 이름만으로도 할아버지께서 가꾸시던 감나무를 떠올릴 수 있었다. 감을 다 따기 전에, 할아버지께서는 나무 맨 꼭대기에 매달려 있는 감을 까치밥이라고 하며 남기시곤 하셨는데, 그 때마다 까치도 우리의 대화를 엿들은 듯 날아와 감물을 뚝뚝 떨어뜨리며 감을 쪼아 먹곤 하였다. 내가 그만큼 정이 많은 성격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친구나 다를 바 없는 감나무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슬펐다. 그로부터 몇 년 뒤, 내가 엄마 뱃속에서 태어나 걸어 다니고 말을 할 수 있었을 적부터 나는 유독 그 감나무에 눈길이 갔다. 감나무를 뽑을 때, 그 감나무는 뿌리가 깊어서 잘 안 뽑혔다고 한다.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나는 옛 추억을 되살려 볼 수 있었다. 게다가 하늘을 치솟듯 웅장하니, 더욱 뽑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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