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소설에 나타난 전후사회의 모습과 history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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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03-25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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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혼란한 시대상을 보여주는 박경리의 단편들 중에는 《불신시대》와 거의 비슷한 작품들이 많이 있는데 일년후 발표된 《암흑시대》는 내용에서 뿐만 아니라 문장 자체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문수’가 ‘명수’로, ‘문수’와는 달리 ’명수‘는 뇌수술을 받게 된 Cause 이 분명히 나타나 있다는 점(육촌 할아버지와 뒷산으로 놀러갔다가 넘어지는 바람에)외에는 차이점을 발견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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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에서는 결국 아들의 죽음 그 자체로 고통스러워 하는 진영을 그리고자 한 것이 아니라 아들을 죽음으로까지 몰고 간, 그리고 죽은 후., 편안한 안식을 위한 정성도 물질에 의해 좌우되는 물질만능주가 팽배한 사회를 ‘고발’하고자 한 것이고 그런 사회 곳곳에 서로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마저 없어진 매마른 인간관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거 댁에서는 경험이 없어서 그래요. 우리도 오늘로 일곱 병째 피를 사왔는데 처음에는 혈액은행에 가 봤읍죠. 그랬더니 번번이 없다고 그러는 구려. 그래서 슬그머니 교섭을 했지요. 직원들 호주머니 속에 천 환도 넣어주고, 담배도 사서 주고 그래 사왔지요. 그랬더니 내일 …(생략(省略))
이 소설에서는 결국 아들의 죽음 그 자체로 고통스러워 하는 진영을 그리고자 한 것이 아니라 아들을 죽음으로까지 몰고 간, 그리고 죽은 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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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의사로서 당연히 지녀야 할 책임감이나 의무감은 전혀 찾아 볼 수 없고 수술을 해도 가망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병원은 ’계산‘에 앞서 무모한 수술을 한다.
( 두 작품 모두 ’비라도 쏟아질 듯이 뭉뭉한 더운 바람이 불어오는‘ 장마 시기를 택하고 있고 죽은 아들을 ’붕대를 칭칭감은 눈도, 코도, 입도 보이지 않는‘이라는 말로 동일하게 표현하는 점)
《불신시대》와 마찬가지고 ’명수‘는 병원측의 무성의함으로 인해 뇌수술 도중 죽게 되는데 《불신시대》보다 그 ’죽음‘에 이르게 하는 병원측의 무책임한 행동들을 많이 보여주었을 뿐이다. 혼수 상태에 빠진 환자를 침대에 눕혀 놓고 의사는 물론 간호원 한명도 들어와 상태를 보지 않고 훨씬 후에야 겨우 들어온 ’실습생인지 또는 조수인지‘모를 젊은 사람은 혈액 검사조차 해보지 않고 피를 사와야 수술을 할 수 있다는 말을 할 뿐이다.